Aladdin

나는 옳다, 그러니 거침없이 세상으로 나아가자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8점

서른 살의 삶과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이라는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의 결론은.
"당신은 언제나 옳다! 그러니 거침없이 세상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저자(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는 서른살을 마음먹은만큼 성공할 수 있는 나이, 더 뜨겁고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 나이, 마음껏 행복할 수 있는 나이라고 규정한다.

과연... 그럴까.

일상에 대한 문제는, 평소의 나로 돌아와... 소극적이고도 염세적인 태도로 접근한다. 수많은 상담을 통해 경험적 데이타를 정리하고, 그것을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영화, 드라마, 소설 속의 인물과 상황으로 설명하며.... 필자는 책 한권의 분량만큼 반복 또 반복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말이다.

서른을 훌쩍 넘었지만.
나 역시 무엇인가 특출난 해법을 기대했다기보다, 한줄의 글로라도 위로를 받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할 수 있으니. 필자는 독자가 원하는 바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실천해주도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책을 손에 들자마자, 내가 원하던 '괜찮아'라는 위로를 책 한권 분량만큼 받고도 뭔가 아쉬워 나는 책장을 다시 뒤적이고 있다.

어쩌면, 정말 이것이 해법이라서라기보다는, 이런 태도.
'망설이지 말고, 그 길을 계속해서 가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30대라서.
그런 '정황적 판단'으로 이런 결론을 내린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드니, 내가 받은 위안이 약간 퇘색하는 기분이 들기는 했으나...

그러면 어떠랴.
이 책을 읽던 두어시간 동안은 충분히 위로를 받았으니, 나로서는 충분하다.
그래서, 기분은 훌쩍 나아졌고, 다시 '거침없이 일상으로 돌아올 에너지'를 회복했다.
비록 엠티때 과음으로 아직도 속이 매우 괴롭고 힘들지만.
쌓여있는 일거리와 맞짱을 떠볼 말도 안되는 용기는 얻었다.
땡큐.
http://nooning.info2008-03-10T10:37:30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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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 비밀의 계절] 아름다움은 공포

비밀의 계절 1휴.
빠져버리고 말았다.
헤어나오기 힘들다.
표지와도 같은 안개 속에,
그리고 안광인지 광기인지 알수없는 그 빛에.

아름다운 것은 위험하다. 치명적이다. 공포다. 
하지만 헤어나올수없는 그 상황이 무엇일까, 이 소설을 읽으며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햄든이라는 폐쇄된 공간,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들은 언제든 자유의지로 그 공간과 그 관계를 벗어날 수 있었다. 객관적으로는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을 얽어매고 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름다움. 그들이 규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 그것을 실현이든 발현이듯 실천이듯, 경험해보고자 했던 그 욕망이 결국 그들 스스로를 얽어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폐쇄된 공간에 대한 공포가 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숨막히는 폐쇄감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엘리베이터도 잘 타지 않는 주제에, 이런 소설을 탐닉한다.

잘 짜여진 구성, 살아있는 캐릭터, 적절하고 풍요로운 묘사와 수많은 고전과 비유... 이 소설은 글읽기로 얻을 수 있는 거의 최상의 유희를 선사한다. 여기에 이윤기 선생의 관록있고 세심한 번역이 큰 몫을 했음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다만, 서양 인문학에 대한 무식한 나같은 독자는, 저자와 역자가 만들어놓은 이 유희의 성찬을 충분히 즐길 수 없다는 것.... 이 안타까울 뿐.

좀더 소감을 쓰고 싶은데, 막상 책장을 덮고 보니, 어디서부터 끄집어내야할지 모르겠다. 여러 장면들이 생생한데, 한군데를 끄집어내지 못하겠다. 나의 우유부단한 망설임 때문이겠지. 아니면 내가 지금 이 책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그럴지도. 겨울이 끝날 무렵에, 다시한번 읽어야겠다.

아마, 이 책의 표지는 이 캐릭터를 염두에 둔 그림인듯하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그것은 확실해졌다. 헨리 윈터, 잊지 못할 것 같다. 특히 눈이 내리면 끔찍한 두통에 시달리는 그 아이는, 일면 나와 비슷하기도 했으니까.

마침 대한민국 서울에 눈이 펑펑펑펑 쏟아져 내리던 날,
이 책을 손에 든 나는 마치 버몬트와 햄든 어딘가에서, 이들과 함께 있던 공범자가 된 기분이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책이다.

이렇게, 생명이 다투어 몸을 빠져나가면서 그는 숨을 거두었다.
숨을 거두면서 그는 나에게 검붉고,
쓰디쓴 피의 소나기를 퍼부었는데
나는 황홀했다. 풀잎을 틔우려는 참에
신들이 내리는 영광의 소나기 한가운데 서게 된 뜨락처럼.
<아가멤논> 중 클뤼타임네스트라... 의 대사.
http://nooning.info2008-01-28T14:47:41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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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여행] 이유명호 아줌마의 통쾌한 해답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여행도대체 멀쩡한 정신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연히 몸뚱아리도 멀쩡하게 돌보고 있지 못할 처지겠지...
바로 요즘 나처럼 말이다.

몸뚱아리를 돌보기 위해, 손가락하나 까딱일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주제에, 그래도 어떻게들 살아보겠다고 책을 주문했다.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던 이유명호 한의사의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여행'.

예상대로 유쾌상쾌통쾌한 진단과 해법.
읽는 것 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지고, 30%는 건강해지는 이 기분.
그러나... 위대한 착각이다. 빈둥거리며 누워서 눈으로 책한권 읽는다고, 세상에 무엇이 달라지랴. 밥 한그릇, 동네 한바퀴, 조그만 실천이 중요한 것을...

휴. 일단 2월 총회까지는 이보다도 한심할 수 없는 스스로를 봐주도록 하고.
그리고 정신차리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보기로 했다. 물론, 그것도 지금 마음이고. 총회를 마치는 시점에는, 또 어떠한 바윗덩어리가 굴러내려와, 나의 결심을 산산히 부숴놓을지... 두고 볼일이다.
http://nooning.info2008-01-28T14:32:26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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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악인] 악한 피해자 vs 선한 가해자

악인제1장 그녀는 누구를 만나고 싶어 했나
제2장 그는 누구를 만나고 싶어 했나
제3장 그녀는 누구를 만났는가
제4장 그는 누구를 만났는가
제5장 내가 만난 악인

이 책에서 나에게 가장 신선한 것은 목차였다.
큰 기대를 안고 책장을 열었으나, 생각만큼 '박진감'넘치지 않아,
다소 실망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특별할게 없다고 여겼던 이 이야기가 자꾸 귀에 맴맴 돌듯 머릿속을 맴돈다. 악한 피해자, 선한 가해자. 어느 쪽을 악인이라고 규정해야할까에 대해, 작가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회의 제도와 규범에서는 당연히 '가해자'가 악인이다.
하지만 그와 그녀 사이에 벌어진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가해자인 그를 쉽게 '악인'이라 규정할 수 없고, 피해자인 그녀를 동정하기가 사뭇 꺼려진다.

우리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세상의 수많은 '요시노와 유이치'들.
그저 단순하게 객관적인 사실전달이라는 미명하에, 한줄 기사나 방송으로
'유이치가 요시노를 어떻게 죽였다'는 단순한 뉴스를 전달받는다.
그리고 애매하게 촘촘한 법제도에 의해, 가해자 즉 '악인'인 유이치는 처벌받는 상황을 받아들인다... 물론 이러한 법에 의한 처벌은 현대국가의 기본이자, 법치주의의 기본일테지만. 나는 제도가 좀더 촘촘하던지, 아예 듬성하던지... 이 얼개가 어중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촘촘해서, 그들이 처한 상황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해서 반영할 수 있던지.
아니면, 좀더 듬성해서, 이렇게 절반도 안되는 '악인'은 여지를 주던지...

http://nooning.info2008-01-28T14:16:57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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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 팀장리더쉽] 당연히, 리더쉽도 훈련이 필요하다

팀장 리더십  얼떨결에 팀장이 되어 한편으로는 쏟아지는 일거리를 한팔로 막아 서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 막 일하기 시작한 신입들부터 고참 선배들까지 함께 일하게 되었던 순간.
당연히 나는 괴로웠다. 한가지 위로가 있다면, 일에 치이고 팀원들을 보느라 바빠, 내가 힘든 것은 인지할 경황조차 없었다는 것.
그때 먼저 팀장이 되어 산전수전 겪던 동료가 이 책을 빌려주었다. 처음에는 뭐 이런 것까지 읽어야하나 하면서 우습게 보며 펼쳤는데, 점점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우선 여러 상황에 대한 꼼꼼한 카테고리 구분부터가 도움이 된다.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부터가 훈련의 시작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후배들과 나의 관계에서, 지금 커뮤니케이션이 문제인지, 동기부여가 문제인지...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어딘지 짚어보고 그에 대해 분석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그래서 내가 다음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어떻게 이끌어주어야할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런 객관적인 문제인식 이후에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일이 잘 되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었다.

물론... 나의 부족함이야 책 한권을 써도 부족하지만, 그나마 큰 갈등없이 팀을 이끌어온 것은 이러한 가이드북이 상당한 역할을 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팀장 2년차, 나에게는 다시 새로운 도전이 놓여졌다.
그리고 이제 팀장으로 발걸음을 떼는 동료가 내 곁에 있다.
말로도 마음으로도 그녀를 격려하고 지원하지만, 어수선하고 산만한 나의 지원보다는 좀더 꼼꼼하고 차분한 조력자가 필요하겠다 싶어, 이 책을 샀다.

사무실의 새로운 리더쉽, 미소권법으로 등장한 오렌지팀장, 화이팅!
http://nooning.info2008-01-28T13:48:15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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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 세상이 끝날때까지 아직 10억년] 정말이지?


기억이란 참 우습다.
며칠전에 읽던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기억은 이렇게 윤색되어 있다.
세상 = 지구, 10억년 = 100만년.
그래서, 책 제목을 <지구가 끝날때까지 아직 100만년>으로 검색하고 있었다.
도대체 검색이 안돼, 결국 내가 구입한 내역을 찾아보니...
제목은... 세상이 끝날때까지 아직 10억년.

나도 권수를 세어가며 책을 읽어볼까한다.
왜냐면.
일상에서는 특별히 뭘 할게 없어서다.
그냥 먹고자고 일하는것 말고. 그렇게 늙어가는 것 말고는.
내 삶의 변화에 대해, 나는 지나치게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뭐라도 세거나 쌓고 싶은데.
몸무게와 나이 말고는 셀게 없고 하여, 그나마 세기 쉽고, 늘어나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책정도가 가능하다 싶다.

게다가 마침 1월이니, 2008년부터 번호를 붙이기도 좋고.
그래서 정했다. 책을 세기로.

올해 처음 손에 든 책은.
<세상이 끝날때까지 아직 10억년>이다.
재미있긴 하다. 아직 다 읽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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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읽고 있다. 이제 절반쯤 읽었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책장을 넘기는게 아까울 정도다.
주인공이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을때, 아직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나면.... 책 분량이 너무 많이 남아서... --;
불과 30퍼센트도 지나지 않은 분량이라, 많은 사건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음을 책장으로 확신했다. 그리고 몇장 넘기니 난리가 나기 시작... 주인공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다.

우리의 삶도 이렇게 가늠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면.
그럼 사는게 더 흥미진진해질까. 아니면 마음이 수월해질까.

이번주는 다소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주말에 단풍보러 가자는 여러 제안이 있는데... 모두 거절했다.
그냥 진공상태처럼 아무 소리도 자극도 없는 공간에서, 침묵을 만끽하고 싶다.
그러나 일단 일요일에 사무실에 나와야하고. 토요일도 가봐야할 일이 생겨서...
진공은 아무래도 물거품이 될 듯 하다.
그래도 햇살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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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이 들었나봐....ㅠㅠ

공의 경계 - 상
상당한 두께로 상하 두권인 이 책.
리플로 달려있는 쏟아지는 찬사를 보고 상하권 모두 주문했는데...(일년은 지났지 아마..) 상권 절반까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소리들인지 이해가 안된다.
..... 나 정말 나이 들었나보다...
아직 하권은 비닐조차 뜯지 았았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 감동까지는 못하더라도, 무슨 스토리인지 정도는 이해를 하도록 해보자.
한글이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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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이런 게 바로 명품이다

현장에서 만난 20th C : 매그넘(MAGNUM) 1947~200610점

매그넘에서 사진집을 냈다. 매우 사고 싶은데 꽤 비싸다. 질러볼까? 카드결재일을 고려해, 다음 달이 며칠 안남았으니, 며칠 참아보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등이 창립했다는 전설적인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명품 명품 하는데, 이런 창작집단과 작품들이야말로, 우리시대의 명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 역시 이런 책이라도 소유해, 명품족이 되고 싶은 현대인이다.

사진집 출간을 기념해, 로버트 카파의 유명한 발언을 다시 기억해보자.
"만약 당신의 사진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다면 당신은 대상에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은 것이다.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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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토이의 지구 인터뷰, 마술같은 여행이 전해준 숙제들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10점
세상에, 이런 책이 벌써 품절이라니.
아깝다. 정말 아깝다.
이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읽고 싶은 책을 보면 망설이지 말고 얼른얼른 사야한다. 얼마 지나고 나면 품절되기 일쑤다.....

아무튼... 나는 세계일주가 꿈이다.
어떤 세계일주를 떠날까. 나는 비타민 대신 세계일주 꿈을 먹으며 피로를 달랜다.내 삶의 피로회복제이고, 당분간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유용하고, 확장도 용이한 피로회복제다. 관련된 정보만 읽어도 행복해지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오자마자 얼른 샀다. 읽기는 띄엄띄엄 이제야 읽었지만. 3명의 멋진 청년이 22살된 토요타밴(?)을 끌고 지구를 한바퀴 돈다. 별거 아닐 것 같지만, 이들의 여정을 보면 별거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고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남미 대륙까지...

이 책은 여러모로 재미있고 유익하다. 이런 모험을 감행하고 이를 지구 반대편의 나까지 만원가량의 책한권으로 편하고 생생하게 경함할 수 있게 기록하고 대중적으로 소개한 이들에게 감사한다. 이 책에서 나는 이 청년들과 함께 말리 중부의 반디아가라 절벽 아래에서 전통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도곤족을 만나기도 하고 먼지와 매연의 도시 멕시코시티에 가기도 한다.
여행이 여행이다보니, 환경에 대해 지구에 대해 생명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쉬운 실천에서부터 옮겨야 마땅하겠지만... 휴... 비누를 끊는 것조차 쉽지 않으니. 고민이다.... 이건 책을 읽은 자로서의, 숙제로 남겨두자.
이 여행으로 이들의 삶도 크게 변했다. 이 책 출간 당시, KBS 책을 말하다 코너에서 이 책을 다뤘는데, 이 세 청년을 인터뷰해 와서 보여주었다. 하긴... 이런 여행이 삶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하겠지.

책 내용 중 일부.
-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거만한 지도자가 있는 미국이지만, 그들은 늘 질문없이 돌진하며 자신을 믿는다.(올리비에,남미에서)
- 위험은 세상 끝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토마)
- 전기와 물을 마음껏 쓸 수 있고 쓰레기가 말끔히 수거되는 생활은 상당한 사치다 (올리비에, 세네갈에서)
- 사막 한가운데로 들어서며 나는 마침내 인생에 부여하고픈 의미와 자신이 일치된다는 느낌에 위안을 받았다 (리오넬, 사하라에서)
- 여행은 마술이다. 평범한 일상을 아주 풍부하고 강렬한 경험으로 바꾸어 놓는 힘이, 여행에는 있다.

그들 말처럼 별빛은 삶을 축복하고... 있는 것 같다.
지구는 아파하고 고통 중에서도 인간들에게 참으로 경이로운 기쁨을 안겨준다.
나도 떠나고 싶다. 작은 모험이 큰 모험을 만든다니, 우선 어떤 작은 모험부터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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