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이야기

요즘 내 삶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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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요즘 내가 그나마 제 정신으로 살고 있는 이유다.
첫 조카는 정말 귀하고 예쁘게 느껴진다더니...
설마 나까지 이럴 줄은 몰랐다.
이 꼬마 덕분에, 주말이 더 기다려진다.
귀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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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종로구를 벗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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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종로구를 벗어나보자...
선배가 종로구 귀신되기 일보직전인 나에게 보내준다.
지리산 산동마을이란다.
위는 매화, 아래는 산수유.
아흑..... 가고 시포요... 지리산.
종로구를 벗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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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ddin

나는 옳다, 그러니 거침없이 세상으로 나아가자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8점

서른 살의 삶과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이라는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의 결론은.
"당신은 언제나 옳다! 그러니 거침없이 세상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저자(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는 서른살을 마음먹은만큼 성공할 수 있는 나이, 더 뜨겁고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 나이, 마음껏 행복할 수 있는 나이라고 규정한다.

과연... 그럴까.

일상에 대한 문제는, 평소의 나로 돌아와... 소극적이고도 염세적인 태도로 접근한다. 수많은 상담을 통해 경험적 데이타를 정리하고, 그것을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영화, 드라마, 소설 속의 인물과 상황으로 설명하며.... 필자는 책 한권의 분량만큼 반복 또 반복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말이다.

서른을 훌쩍 넘었지만.
나 역시 무엇인가 특출난 해법을 기대했다기보다, 한줄의 글로라도 위로를 받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할 수 있으니. 필자는 독자가 원하는 바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실천해주도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책을 손에 들자마자, 내가 원하던 '괜찮아'라는 위로를 책 한권 분량만큼 받고도 뭔가 아쉬워 나는 책장을 다시 뒤적이고 있다.

어쩌면, 정말 이것이 해법이라서라기보다는, 이런 태도.
'망설이지 말고, 그 길을 계속해서 가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30대라서.
그런 '정황적 판단'으로 이런 결론을 내린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드니, 내가 받은 위안이 약간 퇘색하는 기분이 들기는 했으나...

그러면 어떠랴.
이 책을 읽던 두어시간 동안은 충분히 위로를 받았으니, 나로서는 충분하다.
그래서, 기분은 훌쩍 나아졌고, 다시 '거침없이 일상으로 돌아올 에너지'를 회복했다.
비록 엠티때 과음으로 아직도 속이 매우 괴롭고 힘들지만.
쌓여있는 일거리와 맞짱을 떠볼 말도 안되는 용기는 얻었다.
땡큐.
http://nooning.info2008-03-10T10:37:30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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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s View

마커스 밀러, 심장을 두드리는 베이스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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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터질 것 같은 비트.
라는 설명글에 듣기 시작했는데...
우와, 정말 베이스 소리가 끝내준다.
잘 몰랐는데, 베이스기타의 달인이라고 한다.
베이스만으로 이렇게 음반을 내다니, 멋지다.
Marcus Miller.

1993.<The Sun don't Lie>
대부분 마음에 드는데.
일단 지금은 첫번째 Panther가 특히 좋다.
아끼는 음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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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s View

최근 본 영화들, Brick and Intacto

여전히 노다메칸타빌레나, 에반게리온 시리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틈틈이 이런 영화들을 보았다.

1. 브릭 Brick
21회 선댄스 영화제면... 몇년일까.
선댄스가 열광하며 만장일치로 꼽은 최고의 영화라는 선전문구가 무색하지 않도록 선댄스 스럽게 클하고 신선했다. 탄탄한 연출력과 나는 처음보는 배우들의 연기력.
영화평에는 별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구슬을 부딪치게 하는 바람소리 나는 OST도 나는 아주 좋았다. 아, 지금 보니 나와있군. 감독이 음악감독에게 '박살난 고물들의 느낌같은 음악'을 주문했다고 한다. 접시와 캐비닛, 치즈 썰기 기계, 피아노 나사를 조이거나 작은 채를 사용해서 기타를 때리는 식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청명한 느낌. 영화의 이상한 분위기, 나른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어떻게 이런 분위기가 나올까.... 아무튼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정말 낡아빠진 잠바와 촌스러운 청바지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누빈 주인공. 이름이 조셉 고든 레빗이라는 군. 정말 인상적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앵글이라고 해야하나? 카메라 구도가 시원해서 좋았다. 하늘이며 운동장이며 시원스럽게, 하지만 알아차릴듯말듯 삐딱하게 기울어진 그 구도. 여러모로 쿨한 현대적 르와르였다.
포스터도 아주 딱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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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택토 INTACTO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수없는 이 영화는, 영화를 다 보고 나도 어리둥절하기는 마찬가지다.
스페인 영화이고,감독은 후안 카를로스 프레나딜로.
등장인물은 나와서 아무런 설명하나 없이 무작정 내기를 벌인다. 말도 안되는 간단한 내기. 예를 들면 가위바위보를 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그 내기로 오고가는 댓가는, 그 사람의 인생 수준이다. 수수께끼와 같은 사고와 댓가. 게임인지 도박인지를 하면서, 그 댓가로 상대의 행운(목숨과 함께 오가기도)을 빼앗는다. 주인공인 토마스는 은행강도지만 행운의 인물이다.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지만, 그만 살아남는다. 다른 인물 페드리코는 가벼운 터치만으로 타인의 행운을 흡입한다.... 그리고 이들은 러시안 룰렛으로 행운게임을 벌이는 사뮤엘을 만나러 가게 되는데... 휴... 이런 상상력. 게다가 이걸 이런 영상으로 옮기는 힘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는 2005년 PIFAN 월드 판타스틱 상영작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역시... 선댄스에서도 주목받았던 작품이라는 군. 역시 나는 선댄스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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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부터는 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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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blues

연휴의 끝

연휴의 끝은 대체로 긴 한숨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휴.....
어제오늘쯤은 사무실에 나가서 일을 했어야했는데.
그동안 피곤이 쌓여 그런지, 도대체 자도자도 끝없이 잠이 쏟아져, 일어나서 집밖을 나설수가 없었다. 내일 새벽에 출근해서, 급한 일거리만 처리해야겠다.
휴. 더불어 책도 읽고 산책도 하며, 싱글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긴 명절연휴를 즐기려던 나의 계획도 바윗덩어리와 같은 잠과 함께 사라버리고 말았다. 휴...
사놓은 책은 출퇴근 길에 읽어보도록 하고.
그나저나.... 하려던 일거리는 또 언제 해치워야하나.
다소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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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8-06 아직도 가야 할 길] 그래도 힘든 길

아직도 가야 할 길입을 내밀고 심통을 있는대로 부리면서,
일이 많고 인간관계에 지쳐 어디에선가 뛰어내리고 싶다는 투정에...
선배가 우선 이 책을 읽어보라고 건내주었다.
가볍지만 두꺼운 책.
표지의 길만큼 영원히 종결될 수 없을 것 같은 내 상황에 취해,
선배의 제안은 저만큼 제쳐두고 책장에 박아두었는데...
오늘 갑자기 펴보게 되었다.

휴... 좋은 말들이 써있다.
정면으로 대하라는 것.
그것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지라도, 스스로의 실체, 진실과 마주하라는 것. 그 말만으로도 괴로움이 느껴진다. 무엇이든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것은 두렵고 괴로운 일이다.
산다는 것 자체가 괴롭고 힘든 일이겠지. 그래도 마주하고 열심히 가라는 뜻에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제목을 붙였나보다... 하지만 이렇게 세세히 말해준다고 해도, 그래도 힘든 길이다. 의지박약한 나에겐 특히.
여러 좋은 말들이 있지만, 이 표현이 가장 인상깊다.
"사랑은 자기중심적이면서 동시에 자기중심적이지 않다."
http://nooning.info2008-01-29T13:07:4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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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8-04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여행] 이유명호 아줌마의 통쾌한 해답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여행도대체 멀쩡한 정신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연히 몸뚱아리도 멀쩡하게 돌보고 있지 못할 처지겠지...
바로 요즘 나처럼 말이다.

몸뚱아리를 돌보기 위해, 손가락하나 까딱일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주제에, 그래도 어떻게들 살아보겠다고 책을 주문했다.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던 이유명호 한의사의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여행'.

예상대로 유쾌상쾌통쾌한 진단과 해법.
읽는 것 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지고, 30%는 건강해지는 이 기분.
그러나... 위대한 착각이다. 빈둥거리며 누워서 눈으로 책한권 읽는다고, 세상에 무엇이 달라지랴. 밥 한그릇, 동네 한바퀴, 조그만 실천이 중요한 것을...

휴. 일단 2월 총회까지는 이보다도 한심할 수 없는 스스로를 봐주도록 하고.
그리고 정신차리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보기로 했다. 물론, 그것도 지금 마음이고. 총회를 마치는 시점에는, 또 어떠한 바윗덩어리가 굴러내려와, 나의 결심을 산산히 부숴놓을지... 두고 볼일이다.
http://nooning.info2008-01-28T14:32:26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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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ddin

사랑의 표현 방법에는 규칙이 없다

Love & FreeLove & Free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이유무 글,사진.

후배에게 빌려 읽는데, 대부분 사진이에 제목마냥 붙어있는 글들.
그런데 좋다.
특별히 마음에 드는 문구들.

사랑의 표현 방법에는 규칙이 없다.
마음을 넣어 만든 작품에는 하찮은 와인 한병에도 '혼'이 있다.
사랑 받는 것에 너무 취해, 혹 사랑하는 일을 잊지는 않았나요?
어이 거기 자네! 쪽 빼입고 팔장만 끼고 있을 텐가?
정말로 소중한 것 이외에, 모든 것을 버리면 좋을 것을.
Believe yourself! 소름이 끼칠 정도의 전율에 거짓은 없다.
No rain No rainbow.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라, 각오. 결정하는 순간, 모든 것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on the road

길가에 서서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를 바라보며
환호하는 짓 따윈 이제 집어치워
출발 신호가 울리기도 전에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것도 피곤할 뿐이야

자, 이제 슬슬 길 위를 달려보는게 어때?
느려도 좋아. 지쳐 걸어도 좋아. 꼴찌면 또 어때?
한발 내딛을 때마다 다른 세상을 보게 될 거야

제자리걸음도 구두 바닥이 닳긴 마찬가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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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ddin

나는 일몰의 분위기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멋진 말이다.

"나는 일몰의 분위기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런 생각을 하며, 라인홀트 메스너는 다시 길을 떠난다.
이번에는 산이 아닌 평야. 하지만 사막.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를 읽고 있다.
도대체 집중할 수 없어서, 무작정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단지 글자들, 몇장의 사진들뿐인데, 그와 함께 모래바람을 맞으며 온몸의 물기를 몽땅 말려가며 죽어라 걷고 있는 기분이다. 물론 통인동에 있는 나의 몸은 토토로의 몸매라인을 닮아가고 있지만...ㅠㅠ

집에도 가지 말고 일을 해야할 처지인데.
머릿속은 온통 사막의 모래 투성이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후배에게 빌려 읽고 있는데, 한권 사야겠다.
더불어 그의 책을 좀더 읽어야겠다.
<흰 고독 검은 고독>, 사놓고 읽지 못했는데, 그것부터 읽어야지.
그러고보니 낭가파르바트 등정길을 쓴 <벌거벗은 산>도 말하기어려운 감동이 있었다.

절대 비교도 안되겠지만.
나도 좀더 시련에 강해지길 기대하며.
적어도 출퇴근길 피곤 정도는 의연하게 버틸 수 있겠지.

휴, 오늘도 야근.
밤10시33분. 선배가 틀어놓은 마왕ost 속에서, 눈빨갛도록 일을 하고 있다.
퇴근은 할 수 있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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