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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06 무엇인가를 안다는게 뭘까, 지난주에 읽은 책2권
- 2007/01/14 [소설] 모방범1.2.3
Aladdin
book

몇달전에 사놓고, 1권 절반만 읽은 상태였는데, 12일 금요일 몸이 아파서 휴가를 내놓고 집에 누워 내친김에 끝까지 다 읽었다. 두껍긴 해도 워낙 잘 짜여진 소설이라, 지루함따윈 없었다. 다만 두려운 마음이 들어 당분간 추리소설은 당분간 자제할까하는 갈등이 있었다.
'모방범'은 살인자의 내면을 꿰뚫는 키워드다. 현대인의 오만한 자존심과 대책없는 자기 오만의 뒷면이기도 하고...
읽는 중간엔 그런 생각을 할 경황이 없었는데, 설마 이런 상황(인간)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상상으로라도 이런 상황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마음이 안 좋았다.
도시의 익명성, 현대인의 우울함과 고독,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 부터 받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들... 우연이 만들어 내는 비극, 또는 참상 등등... 면면히 우울하고 암울한 상황들이 이 엄청난 분량의 글 속에 다양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물론 그 와중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도 있다. 배신도 있고 사랑도 있고...
오랫동안 신문에 연재된 소설이라는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 작가의 능력에 새삼 감탄스럽다. 등장인물이 많은데, 아무리 작은 비중이라도, 그들의 사연과 삶의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이 역시 놀랍고 또 놀랍다. 현대사회 속 도시인이란 이리도 비슷할까. 작가가 묘사한 우울과 고통이 우리와도 많이 닮아있다. 이 시대 수많은 인간들이 감추고 살아가는 내면의 그림자를 뽑아낸 작가의 능력이 놀랍다. 동시에 두렵다. 인간 내면의 악마성이 두렵고, 그 누군가 피스의 분신으로 자처하고 나설까 두렵다.
[소설] 모방범1.2.3
55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 자그마치 3권인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의 '모방범'을 이제야 다 읽었다.

몇달전에 사놓고, 1권 절반만 읽은 상태였는데, 12일 금요일 몸이 아파서 휴가를 내놓고 집에 누워 내친김에 끝까지 다 읽었다. 두껍긴 해도 워낙 잘 짜여진 소설이라, 지루함따윈 없었다. 다만 두려운 마음이 들어 당분간 추리소설은 당분간 자제할까하는 갈등이 있었다.
'모방범'은 살인자의 내면을 꿰뚫는 키워드다. 현대인의 오만한 자존심과 대책없는 자기 오만의 뒷면이기도 하고...
읽는 중간엔 그런 생각을 할 경황이 없었는데, 설마 이런 상황(인간)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상상으로라도 이런 상황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마음이 안 좋았다.
도시의 익명성, 현대인의 우울함과 고독,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 부터 받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들... 우연이 만들어 내는 비극, 또는 참상 등등... 면면히 우울하고 암울한 상황들이 이 엄청난 분량의 글 속에 다양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물론 그 와중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도 있다. 배신도 있고 사랑도 있고...
오랫동안 신문에 연재된 소설이라는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 작가의 능력에 새삼 감탄스럽다. 등장인물이 많은데, 아무리 작은 비중이라도, 그들의 사연과 삶의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이 역시 놀랍고 또 놀랍다. 현대사회 속 도시인이란 이리도 비슷할까. 작가가 묘사한 우울과 고통이 우리와도 많이 닮아있다. 이 시대 수많은 인간들이 감추고 살아가는 내면의 그림자를 뽑아낸 작가의 능력이 놀랍다. 동시에 두렵다. 인간 내면의 악마성이 두렵고, 그 누군가 피스의 분신으로 자처하고 나설까 두렵다.


